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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한가위 대표 음식 송편, 서울은 '오색송편' 다른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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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은 찌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각 지역마다 특산물을 활용해 반죽 재료와 소가 다르다. /아미띠에 앙금플라워 제공
송편은 찌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각 지역마다 특산물을 활용해 반죽 재료와 소가 다르다. /아미띠에 앙금플라워 제공
송편은 찌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각 지역마다 특산물을 활용해 반죽 재료와 소가 다르다. /아미띠에 앙금플라워 제공

[더팩트 | 김경진 기자] 반달을 닮은 송편은 솔잎을 깔고 쪄내는 떡이라는 뜻으로 원래 송나무 송(松)에 떡 병(餠)자를 써서 '송병'에서 유래했다. 송편은 찌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각 지역마다 특산물을 활용해 반죽 재료와 소가 다르다. <더팩트>는 추석을 맞아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송편을 소개한다.

◆ 서울과 경기도 '오색 송편'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일반적인 반달 모양의 송편을 빚는다. 다만 쑥, 오미자, 치자, 포도즙 등을 이용해 다양한 색을 입히는 것이 특징이다.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 시대에는 시금치, 비트, 자색 고구마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오색 송편은 본래 전라도 지방에서 넘어온 것이다. 양항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소장은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라도 지방의 아가씨들이 서울로 시집을 와서 예쁘고 앙증맞은 송편(꽃송편)을 해 먹으면서 서울에도 전해지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색은 오행, 오덕, 오미와 같은 뜻으로 '만물의 조화'라는 뜻도 있다. 또한 오색송편은 추석 외에도 아이의 백일상이나 책례(冊禮: 책을 한 권씩 익힐 때마다 선생과 동료들에게 한턱내는 일) 때에도 상에 올랐다.

호박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 섬유질 등의 영양성과 단맛으로 최근엔 간식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호박송편. / 아미띠에 앙금플라워 제공.

◆ 충청도, 선명한 노란색의 '호박 송편'

호박 농사를 많이 짓던 충청도에는 단호박을 송편의 속 재료로 이용했다. 삶은 단호박을 멥쌀가루와 섞어 반죽한 호박송편은 소에도 호박을 넣고 수저 등을 이용해 호박 모양으로 빚는다. 특히 호박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 섬유질 등의 영양성과 단맛으로 최근엔 간식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 강원도, 투명한 '감자 송편'

밭농사가 쉽지 않아 도토리와 감자가 주요 작물이었던 강원도에선 도토리가루, 쑥가루 그리고 감자 등이 송편 재료로 쓰였다. 쌀가루 대신 감자를 갈아 녹말을 추출해 팥 혹은 강낭콩 소를 넣어 빚는 방법이다. 녹말을 이용했기 때문에 익혔을 때 소가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송편을 만날 수 있다.

◆ 경상·전라도, 쫄깃하고 잘 굳지 않는 '모시 잎 송편'

모시를 많이 재배하던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모시 잎 송편을 빚었다. 모시 잎을 삶아 멥쌀과 같이 빻아서 반죽 재료로 이용했는데, 모시 잎에는 갈변 효소가 많아 원래 녹색보다 어두운 검녹색을 띄게 된다. 모시 잎 송편은 쫄깃한 맛과 상온에서 쉽게 굳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제주도, 유일한 보름달 모양 '완두콩 송편'

반달과 달리 보름달 모양의 송편을 빚은 제주도에서는 완두콩을 설탕에 조려 소로 이용한다. 보름달 모양보다는 마치 UFO(미확인비행물체)와 흡사하게 생겼다. 화산섬인 제주는 쌀이 귀했기 때문에 추석만이라도 넉넉히 먹자는 의미로 둥글고 크게 송편을 빚은 것이라는 설이 있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각양각색' 한가위 대표 음식 송편, 서울은 '오색송편' 다른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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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아침 안개 짙고 전국 '가을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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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 소식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팩트 DB
10일부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 소식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팩트 DB
10일부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 소식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팩트 DB

[더팩트 | 김경진 기자] 오늘(10일)부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 소식과 함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강원영동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수도권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최고 60㎜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5~40㎜, 그 밖의 지역은 5㎜ 내외다. 특히 강원영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0시 부터 아침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안개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10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안·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4m, 서해에서는 최대 2.5m의 물결이 예상된다.

특히 기상청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아침기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며 "급격한 날시 변화로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아침 안개 짙고 전국 '가을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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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피의자 "살인은 안했다"…핵심 의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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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중학생 친구를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결국 구속됐다. / YTN 방송화면 갈무리
딸의 중학생 친구를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결국 구속됐다. / YTN 방송화면 갈무리
딸의 중학생 친구를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결국 구속됐다. / YTN 방송화면 갈무리

[더팩트 | 서울중랑경찰서=김경진 기자] 딸의 중학생 친구를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구속됐다. 하지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오리무중이다. 이 씨는 지난 5일 긴급 체포될 당시 수면제 과다 복용 상태여서 병원에 입원한 채로 경찰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8일에 이어 9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랑경찰서에 불려와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증거 수집 등을 진행하며 이 씨의 살인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팩트>는 '어금니 아빠' 사건의 개요와 핵심 의혹들을 살펴봤다.

◆CCTV보니…이 씨 집에 들어간 A양, 나온 흔적은 없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씨의 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친구 A(14) 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이 씨의 집으로 초대했다. 이 씨의 딸과 A양은 초등학교 동창이지만, 그동안 서로 연락을 전혀 하지 않고 지낸 사이였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 씨의 딸은 사건 당일 자신의 친구 여러 명에게 '같이 놀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유일하게 A양만 초대에 응했다.

경찰이 조사한 CC(폐쇄회로)TV에는 A양이 이 씨에 집에 들어간 후 이 씨가 A양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차량에 싣는 장면이 찍혔다. 이후 이 씨는 A양의 시신을 강원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후 지인 박모 씨에게 '딸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자신의 약물을 잘못 먹는 바람에 죽어 시신을 유기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도움을 청했다. 박 씨는 이 씨를 서울 도봉구의 한 다세대 주택으로 운전해줬다. 현재 박 씨는 이 씨의 살인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 사고였다면 왜 시신을 유기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게다가 이번 사건은 A양의 부모가 딸의 실종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탐문, CCTV 등을 통해 지난 5일 박 씨가 제공한 은신처 다세대 주택에서 이 씨와 이 씨의 딸이 같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30여 분간 구두 조사를 벌인 경찰은 A양이 강원 영월 한 야산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파악, 6일 오전 시신을 수습했다. 7일 A양의 시신을 부검한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끈 같은 도구에 의한 질식사', '목 졸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분석했다.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한 입원한 이 씨에 대해 경찰은 9일 2차 조사를 진행해 살인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픽사베이닷컴

◆이 씨, 시신 유기는 '인정', 살인은 '부인'

이 씨와 이 씨의 딸은 검거 직전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오전에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병원 측의 소견에, 경찰은 이 씨에 대해 3시간가량의 1차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씨가 간단한 신문 내용에는 고개를 휘젓거나 끄덕이는 수준으로 답변했으나 혐의를 인정하거나 범행 방법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씨의 주장을 종합하면 자살하기 위해 갖고 있던 약물을 A양이 잘못 먹어 일어난 사고라는 것이다. 실제 이 씨는 도피생활 중 자신의 딸과 같이 찍은 동영상 형식의 유서에서도 "자살하려고 영양제 안에 약을 넣었는데 아이가 모르고 먹었다"며 A양의 죽음이 '우발적 사고'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동영상이 범행 이후 도피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이 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경찰 역시 "보통의 사람이라면 병원에 먼저 연락해볼 것"이라며 살인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 부녀가 강원 영월의 한 모텔에 숙박한 사실, 1일 오후 7시 30분경부터 오후 10시경까지 시신이 유기된 장소 부근에 머문 것 등 여러 증거를 확보했다. 다양한 정황 및 증거에서 경찰은 이 씨가 시신 유기는 물론 직접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이 씨와 그의 딸에 대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 씨 부녀가 강원 영월의 한 모텔에 숙박한 사실, 1일 오후 7시 30분경부터 오후 10시경까지 시신이 유기된 장소 부근에 머문 것 등 여러 증거를 확보했다. / YTN 방송화면 갈무리

◆ '부인 투신 자살 방조·폭행' 혐의 내사 등 의문투성이 아울러 이 씨의 부인 최 모 씨가 지난 9월 5일 중랑구 망우동 집에서 투신자살한 사실과, 이를 방조한 혐의와 최 씨를 폭행한 혐의로 이 씨를 내사하고 있었다는 사실 등이 추가로 전해졌다.

또한 최 씨는 이 씨의 모친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2009년부터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강원 영월경찰서에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기간에 이 씨는 희소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이 씨가 외제차와 고급 국산차를 몰고 다니는 사실 등이 윤택한 생활을 한 정황도 밝혀졌다. 인터넷과 SNS 상에서는 이 씨가 재산을 불린 배경에 대해 '딸의 희귀질환을 명목으로 모금한 돈으로 호화생활을 했다는 것 아이냐' 등 여러 의혹과 소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씨의 집에서 성 보조도구가 발견됐으며 이를 근거로 A 양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도 나온 바 있다. 경찰은 이 씨의 입이 이런 여러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A 양에 대한 부검 결과, 이 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장갑·끈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TF이슈] '어금니 아빠' 피의자 "살인은 안했다"…핵심 의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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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교수 "100세 시대 필수 조건, 노노(NO老)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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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교수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 인근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갖고 노노족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근력 △뇌 건강 △회춘 밥상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 전형주 교수 제공.
전형주 교수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 인근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갖고 노노족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근력 △뇌 건강 △회춘 밥상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 전형주 교수 제공.
전형주 교수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 인근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갖고 노노족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근력 △뇌 건강 △회춘 밥상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 전형주 교수 제공.

<TF라이프人>은 일반인이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일반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힘든 일상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일상을 내보이며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알고 희망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 | 김경진 기자] "노노(NO老)족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100세 시대에 어울리는 식품을 만들고 싶어요."

'인생 영양학자' 전형주(52)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포부다. 전 교수는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식품 정보를 전달하고, 100세 시대 건강법과 '노노족'이 되는 법 등을 전파했다. 그런 그는 곧 한국맥널티 건강사업부 사장으로서 직접 현장을 뛸 예정이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 인근에서 전 교수를 만났다. 그는 "재벌이든 권력자든, 건강과 젊음을 잃어버린다면 불행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장 행복하고, 웃으며 살 수 있는 방법은 젊게 그리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노노족이 되어 100세까지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복함을 추구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노노족'은 영어 'NO'와 한자 노인 '노(老)'의 합성어로, 나이는 먹었지만 젊게 사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전 교수는 "마음만 젊으면 된다는 것은 노노족이 아니다"며 "우리는 결국 나이를 먹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퇴화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스스로 관리를 잘해 세포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노노족이다"고 말했다.

'노노족'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전 교수는 △근력 △뇌 건강 △회춘 밥상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뇌는 수십일 혹은 수년에 거쳐 퇴화가 되지만 우리의 뇌를 늙지 않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추석에 가족, 친지들과 웃으며 고스톱을 치거나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커피 한잔하는 것 등이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회춘 밥상'에 대해 "다양한 색의 야채를 많이 먹는 것 하나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회춘 밥상'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며 "다양한 색의 야채를 많이 먹는 것 하나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전 교수는 "파이토케피컬(Phytochemical, 비타민 P)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방어 물질이다"며 "이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 파괴, 염증 수치 최소화, 독소 배출 등을 도맡는다. 다만 이 성분은 색이 있는 식물에 주로 들어있다"고 말했다.

'근력'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신체 기관의 45%는 근육이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되어 기초대사량과 체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근육을 특히 속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속근육은 우리 몸 가장 안쪽에 위치했다"면서 "속근육이 약해지면 몸의 균형이 붕괴되고 허리 통증과 더불어 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속근육을 키우기 위한 음식으로 전 교수는 △소고기 △돼지고기 △두부 등 단백질 음식과 △우유 △멸치 △견과류 등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추천했다. 그는 "꾸준한 운동이 어렵다면 기마자세라도 해야 한다"면서 "또한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있는 음식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론으로 식품영양학을 널리 알려온 그는 오는 10일 현장에 선다. 커피분말회사인 한국맥널티 건강사업부 사장직을 맡는다. 전 교수는 "교수직을 아예 그만둔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나의 제자들이 결국 나가야 할 사회는 식품업계다. 실무에서 내가 기업 경영을 통해 또 다른 스타일의 스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안에 바쁜 사회인들을 위해 한 끼를 대체할 수 있는 분말 식품을 만들 것이다"면서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건강을 챙기면서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식품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 교수는 연세대학교 식생활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서일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3년부터 장안대학교에서 강단에 섰다. 현재 한국교직원 공제회 자문위원, 한돈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비우고 뒤집고 채우다> <한국음식의 조리> <맛있게 멋있게 나답게> 등이 있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TF라이프人] 전형주 교수 "100세 시대 필수 조건, 노노(NO老)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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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추석에 듣기 싫은 말' 2위 "살 좀 빼"…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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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194명과 직장인 16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취준생 73.6%(복수 응답)은 언제 취업할 거냐는 말을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꼽았다. /임세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194명과 직장인 16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취준생 73.6%(복수 응답)은 언제 취업할 거냐는 말을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꼽았다. /임세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194명과 직장인 16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취준생 73.6%(복수 응답)은 "언제 취업할 거냐"는 말을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꼽았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 | 서울=김경진 기자] 민족 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떨어져 있던 반가운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는 기쁨도 잠시, 덕담으로 건넨 한 마디가 상대방에겐 아픔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취업을 준비 중인 '취준생'이나 결혼 적령기를 넘긴 이들에겐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는 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다고 한다. '언제 취업하냐' '결혼은 언제 하냐' 등 듣기 싫은 이야기를 고개를 숙이고 듣고 있어야 하는 '곤욕'의 시간이 명절이기 때문이다.

가족간이라도 최소한 추석 에티켓은 지켜야 하는 게 아닐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이 최근 취준생과 직장인이 '추석에 듣기 싫은 말은'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이들 업체가 취준생 1194명 및 직장인 16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전체 응답자의 73.6%(복수 응답)가 꼽은 "언제 취업할 거냐"로 나타났다. 이어 "살 좀 빼", "얼굴 좋아졌네" 등 외모와 관련된 말이 30.9%로 2위에 올랐으며, "누구는 어디에 취업했다더라"(18.8%), "사귀는 사람은 있니"(18.2%),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15.3%) 순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1194명을 대상으로 한 '추석에 듣기 싫은 말' 설문조사 결과. / 잡코리아 제공

취준생이 아닌 직장인의 경우 결혼 여부와 성별에 따라 '가장 듣기 싫은 말'에 차이를 나타냈다. 미혼 남성·여성은 '결혼은 언제 하니'(67.5%, 63.3%)를 가장 듣기 싫어했으며, 기혼 남성·여성은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데 다니는 회사는 괜찮냐'(48.8%, 28.1%)를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응답했다.

미혼 남성 직장인은 연봉 관련 질문(39.4%), 애인 관련 질문(26.4%) 등 순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미혼 여성 직장인은 연봉 관련 질문(30.4%), 회사 관련 질문(26%), 그리고 애인 관련 질문(25.4%) 순으로 집계됐다.

기혼 남성 직장인은 연봉 관련 질문(36.3%),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20.8%) 등 순으로 듣기 싫은 말이라 대답했고, 기혼 여성 직장인은 "연휴가 긴데 더 있다가 가라"(24.7%), "명절인데 음식은 넉넉하게 준비하자"(24%) 등 회사 생활에 관련된 질문보다는 명절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말에 거부감을 표현했다.

한편 성인 남녀의 50.1%는 과거 명절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군별로 취업준비생(51.5%)이 직장인(48.7%)보다 명절 우울증을 조금 더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명절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1450명(복수 응답)은 '의욕상실'(69%)의 증상을 가장 많이 보였으며, '소화불량'(31.2%), '두통'(22.8%), '불면증'(18.1%), '식욕감퇴'(12.9%) 등의 증상이 뒤를 이었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취준생, '추석에 듣기 싫은 말' 2위 "살 좀 빼"…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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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1일 전국 비바람 '쌀쌀'…귀성길 빗길 교통 안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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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날인 10월 1일 전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귀성길 교통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남윤호 기자
추석 연휴 둘째날인 10월 1일 전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귀성길 교통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남윤호 기자
추석 연휴 둘째날인 10월 1일 전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귀성길 교통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남윤호 기자

[더팩트|김경진 기자] 연휴 둘째 날인 1일과 2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려 날씨가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천둥·번개와 함께 내리는 비는 2일 낮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영동지역은 3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일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이른 아침에 나갈 경우 안전 운전을 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6도, 낮에는 21도를 보이겠다. 월요일 낮부터는 비가 그친 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예정이다.

저기압의 전면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다량 유입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상청은 귀성길 빗길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서해상부터 강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1일 물결이 높아지겠다. 2일부터 대부분의 해상에 2~3m의 높은 물결이 일겠으며 3일에도 2~4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1일 전국 비바람 '쌀쌀'…귀성길 빗길 교통 안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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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주안8동 주민자치위 '와해' 위기…동장 '갑질'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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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주안8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더패트> 취재진에 동장의 갑질과 직무유기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빗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경진 기자
인천 남구 주안8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더패트> 취재진에 동장의 갑질과 직무유기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빗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경진 기자
인천 남구 주안8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더패트> 취재진에 "동장의 '갑질'과 직무유기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빗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경진 기자

[더팩트 | 인천 남구=김경진 기자] 인천시 남구 주안8동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동장의 '갑질'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임명되어야 할 위원들이 동장의 거부로 임명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위원회 측은 "동장의 갑질과 직무유기로 위원회가 정상 운영은커녕 와해될 처지"라며 조속한 위원 임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안8동장은 "위원 임명은 동장 권한"이라며 추가 위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더팩트>가 취재한 결과, 주안8동 위원회는 현재 총 8명의 위원(위원장·부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8월 유재열(57) 위원장 임명 당시 위원수는 18명이었지만, 그동안 임기 만료 등의 이유로 10명 정도 줄어들었다. 통상 25인 이내로 구성되는 다른 동의 위원회에 비해 위원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현재 인천 남구 21개 동의 위원회 중 위원수가 10명 미만인 곳은 주안8동이 유일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유 위원장은 임명 직후부터 원활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모집공고와 지역의 각 단체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10명의 후보를 동장에게 추천,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안8동장은 "현재 근무중인 간사가 위원회 소속 자격이 되지 않는다"며 위원회의 위원 충원 요청을 거부했다. 이 간사가 과거 시민단체 대표 자격으로 위원회에 들어왔지만, 현재는 대표가 아니어서 위원회 자격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유 위원장은 "조례를 살펴봐도 현 간사가 그만둬야 할 이유는 없다"며 "동장이 개인적 감정으로 위원회 구성을 하지 않는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내열 주안8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한 민원 내용. /김경진 기자

◆주민자치위 "동장, 개인 감정으로 위원 임명 거부"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 인천 남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25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하며, 위원의 위·해촉 권한은 동장이 갖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조례 제17조 제2항은 "통장자율회, 주민자치위원회 및 교육·언론·문화·예술, 그 밖의 시민·사회단체의 대표자나 추천된 사람 중 봉사정신이 투철하거나 자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한다"고 되어 있다.

유 위원장의 주장처럼 시민·사회단체 대표자격이 상실된 경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동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셈이다. 동장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해촉권'이다. 조례에 의하면 동장은 위·해촉 권한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동장이 문제의 간사를 해촉하면 될 일인 것이다.

해당 조례에 의하면 해촉 사유는 ▲해당 동의 관할구역을 떠날 경우 ▲질병 혹은 해외여행 등으로 6개월 이상 임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 ▲위원의 자진사퇴 ▲자치센터의 운영취지, 목적, 기능 등에 반하여 행위를 하였을 경우 ▲그 밖의 위원으로서 직무 소홀 혹은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으로, 동장이 위원을 해촉 할 수 있다.

유 위원장은 "조례를 살펴봐도 현 간사가 그만둬야 할 이유는 없다"며 "다만, 조례 상에서 '직무 소홀 혹은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해당 간사의 해촉 사유에 해당될 순 있다. 하지만 그 경우는 다분히 동장 개인의 의견이 들어가는 경우다. 동장이 사적 감정으로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갑질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동장에게) 직접 (해촉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도 했다. 하지만 거부했다. 직접 (해촉을) 하지 못하는 것이 (간사에 대한) 부적격 사유가 없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동장이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17조를 위반과 동시에 형법 제122조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장이 위법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해당 조례에는 '위원수 25명 이내'라고 적혀있기 때문이다. 주안8동은 위원 8명으로 인천 남구 주민센터 가운데 가장 적은 위원수이지만, 조례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

인천 남국 각동 주민자치위원 수. 주안8동을 제외한 평균 위원 수는 23명으로 주안8동 8명은 타 동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인천 남구

◆양 측 갈등으로 인한 불편,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

문제는 양 측의 갈등으로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 도모, 주민자치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 기여를 위한 무보수 단체다.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익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공무원이 아닌 각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한다. 통상 주민센터에 있는 평생교육 또는 교양강좌 등이 위원회 회의 및 의결로 결정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위원수가 적으면 지원금과 예산도 줄어들게 돼 위원회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실제 다수의 타 동 위원장들은 <더팩트>에 "경제적·비용적 요인, 의견 개진, 동 의견 수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위원수가 적으면 위원회 운영에 큰 차질이 있다"고 했다.

인천 남구에 따르면 현재 위원회에 지급되는 지원금과 예산은 정족 수에 따라 달라진다. 정족수에 따른 위원회 운영비는 한 명당 월 5만원이다. 위원회 활동과 관련된 실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돈이지만, 위원 대부분이 해당 금액을 포함해 월 5~9만원 정도의 위원회비를 지불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위원장은 "위원들이 내는 금액까지 합치면 어림잡어도 연 1000만원 이상 예산이 달라진다"며 "이 정도 금액이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수가 많을 수록 다양한 분야, 연령층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며 "8명이면 아무래도 25명 동네보단 차이가 있지 않겠냐. 수가 적으니 의결하긴 쉬울지 언정 여러 의견을 모으긴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민자치위원회 행정업무 등을 통괄하는 인천 남구 지혜로운시민실은 "현재 인천 남구 총 21개동 주민자치위원 평균수는 23명"이라며 "(주안8동 제외한) 25명 미만인 위원회는 임기만료,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잠시 결원이 생긴 것이고 항상 충원을 통해 정족수 25명을 채우고 있다"고 했다.

<더팩트>는 해당 동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동장은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직무유기'를 골자로 주안8동 동장을 검찰 혹은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단순 우리 동의 문제만이 아니다. 동·구·시 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동장들의 '갑질'로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면서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namubox@tf.co.kr

원문 출처 [단독] 인천주안8동 주민자치위 '와해' 위기…동장 '갑질'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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