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LA다저스가 4-0으로 앞선 7회 초 투수 교체 상황을 언급하며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용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 "로버츠 감독, 잘 던지는 힐 왜 바꿔"[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LA)다저스 감독의 투수 운용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했다"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LA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6-9로 역전패당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감독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츠 감독의 7회 초 투수 교체 상황을 지적했다.

이날 다저스는 6회까지 4-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7회 초 선발 투수 리치 힐 대신 스콧 알렉산더를 투입했다. 알렉산더는 브록 홀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바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회 초 1사 1, 2루에 알렉산더 대신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대타 미치 모어랜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기세를 높인 레드삭스에 다저스는 8회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5점을 내주면서 6-9 역전패를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저스 감독이 7이닝 동안 보스턴의 공격을 막아낸 힐을 내리고 긴장하고 있는 불펜 투수들을 투입했다"며 "불펜 투수들은 무너졌고 4점의 리드는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