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운전자 배려해 우산 탑재. 도끼의 차로 잘 알려진 롤스로이스에만 있는 특별함은 바로 우산이다. 운전자를 배려한 운전자석 우산부터 뒷좌석에 타는 오너를 위한 우산도 세팅이 돼 있다./ 롤스로이스 공식 SNS 계정

운전자를 배려한 궁극의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더팩트｜이진하 기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궁극의 럭셔리카 '롤스로이스'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운전자를 배려한 작은 소품이다. 가격이 100만 원이 넘는 '우산'이 바로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또 다른 '럭셔리 물건'이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짤' 등에는 '롤스로이스 우산'이란 제목으로 짧은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글을 게시한 사람은 "롤스로이스에 우산이 탑재된 사실을 아나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롤스로이스 종류마다 운전자석에 있는 것도 있고 뒷좌석에 있는 것도 있다"며 롤스로이스에 탑재된 우산을 설명했다.

또한 우산의 소재가 특별해 녹슬거나 쉽게 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런 점 때문에 물이 묻은 상태로 차에 넣어두어도 자동적으로 물기가 사라지는 장점이 있다. 이 글을 게재한 사람은 롤스로이스 우산의 가격이 100~120만 원 정도라고 알렸다.

궁극의 럭셔리카 '롤스로이스'에 내재된 우산. 차량의 종류마다 우산이 있는 위치는 다르다고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설명했다./롤스로이스 공식 SNS 계정

하지만 실제 롤스로이스 서울 매장에 문의해 본 결과 롤스로이스 차량에 포함된 우산은 따로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우산은 차량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있다"며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의 경우 앞쪽에 (우산이) 있고, 팬텀은 뒤쪽에 있어 차종마다 좀 다르다"고 답했다.

"우산을 건조하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우산의 소재가 특별하기 때문에 젖은 상태로 우산 꽂이에 넣어도 녹슬거나 망가지지 않는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롤스로이스에 탑재된 우산은 천 겉면에 테프론 코팅이 되어있어 빗물이 남아있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산 천을 코팅한 테프론은 불소와 탄소의 강력한 화학적 결합으로 인해 매우 안정된 화합물로 알려졌다. 테프론 코팅은 많은 산업분야에서도 응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반 주방용기에서부터 최근에는 방수용 휴대전화를 만들 때도 쓰이고 있다. 이 밖에도 기계, 자동차, 반도체, 우주 항공산업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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