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1557.24원…4주 연속 하락세
카테고리 없음[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해 7월부터 계속 오르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중순 최고점을 기록한 뒤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의하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63원 내린 리터당 1557.2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점(1566.02원)과 가격차는 8.78원이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을 살펴봤더니 1.05원 감소한 1440.29원으로 나타났다. LPG도 0.24원 내린 895.41원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41.36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경남 지역은 1534.68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 휘발유·경유·LPG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8원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08원, 상행선은 1513원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은 1563원, 상행선은 1561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6일 3월 둘째 주 국내 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내 유가는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 배경으로 18년 비OPEC 공급 전망치 상향조정,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미국 정제투입량 증가, 리비아 유전생산 중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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