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권역 미세먼지 '보통'…오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필수[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주일 내내 기관지를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주말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져 나들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전날(6일) 황사 유입에다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오전에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일부 지역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전날 중국 만주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오전까지 한반도 상공을 지날 전망이다. 대기 기류 변화 등에 따라 황사 영향은 달라질 수 있으니, 나들이 계획이 있는 이들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요일인 8일에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밤에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미세먼지 농도는 일평균 '보통' 수준"이라며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은 밤에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봄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은 주말 내내 옷차림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점점 기온이 오르겠지만, 평년보다는 낮아 춥게 느껴지겠다. 특히 7일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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