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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날씨는 '포근', 미세먼지는 '기승'…"마스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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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김세정 인턴기자
2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김세정 인턴기자
2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김세정 인턴기자

미세먼지, 오후부터 해소…"큰 일교차 건강관리 유의"[더팩트 | 변지영 기자] 26일에도 지난 주말부터 지속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해 포근하겠지만 일교차는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3도 ▲강릉 12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9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제주 17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에는 햇빛에 기온이 오르겠지만 밤에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전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네이버날씨 캡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주말에 이어 26일에도 '나쁨' 수준을 이어가겠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대기 순환이 원활해져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강원영서·충북·충남·전북·전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중부내륙지역은 오전과 밤 대기정체로 인해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오후부터는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서해안은 짙은 안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남해안 곳곳에도 안개끼는 곳이 있겠다"며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달라"고 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날씨는 '포근', 미세먼지는 '기승'…"마스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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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기내식 생산업체 신축현장서 화재…"현재 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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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41분께 인천공항 인근 기내식 생산업체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 DB
25일 오전 10시41분께 인천공항 인근 기내식 생산업체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 DB
25일 오전 10시41분께 인천공항 인근 기내식 생산업체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 | 변지영 기자]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기내식 제조회사 '게이트 고메 코리아'의 신축 건물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께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북측에 있는 기내식 제조회사 '게이트 고메 코리아'의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게이트 고메 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과 중국 하이난그룹 자회사인 기내식 생산·공급업체인 게이트 고메 스위스가 공동 출자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법인이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 인근에 다음 달 완공을 목표로 기내식 납품 설립 신축공사를 진행중이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신고 접수를 받은 뒤 소방차 50여 대를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불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날 오전 11시 18분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천소방본부 차원의 대응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인근 경기 김포와 부천 등의 소방 인력이 화재 진압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 측은 "불은 인천공항 기내식 건물 신축현장 4층에서 외장판넬 용접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인천공항 기내식 생산업체 신축현장서 화재…"현재 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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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동공연" 확정 되자 탁현민 '파격 공연구성'에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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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현민 선임행정관은 다음달 남북한 합동공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24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현민 선임행정관은 다음달 남북한 합동공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24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현민 선임행정관은 "다음달 남북한 합동공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공연제목 '봄이 온다'로, 조용필 , 이선희, 레드벨벳, 서현 등 평양공연 출연해…[더팩트|변지영 기자] 우리 나라와 북한이 다음달 3일 남북합동공연을 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파격적인 공연 구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측과의 협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 점검차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 행정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송월 단장과의 협의를 통해 협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예술단의 규모도 애초 160여 명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북합동공연이 확정되면서, 평양공연에 출연하는 우리나라 가수 및 공연단에 대한 관심도 높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남북은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평양공연에 우리나라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이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평양 공연과 관련해 청와대 측은 음악 감독으로 가수 윤상을 발탁하고, 아이돌 가수 중 SM 소속의 레드벨벳을 선정하는 등의 파격 행보를 보였다.

높아진 관심에 공연 기획자 출신으로 청와대의 각종 행사 연출을 도맡아온 탁현민 행정관은 평양 공연 관련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공연 사회자로 방송인 김제동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회자는 비밀"이라며 비밀에 부치면서, 공연구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또 아이돌 중 유일하게 레드벨벳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윤상 감독의 입장과 같이 기본적인 공연구성이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담고자 했다. 이 외에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달 진행되는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은 4월 1일, 남북한 협연은 3일로 확정됐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남북합동공연" 확정 되자 탁현민 '파격 공연구성'에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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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서울·영호남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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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서울·수도권 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더팩트DB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서울·수도권 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더팩트DB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서울·수도권 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더팩트DB

낮 기온 상승, 일교차 15도…건강관리 유의[더팩트 | 변지영 기자] 주말인 오늘(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일교차는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수도권·영호남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아침 기온은 평년에 비해 낮지만, 낮 기온은 크게 올라 일교차가 15도에 이르겠다"고 23일 예보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부산 7도 ▲광주 2도 ▲대구 3도 ▲대전 1도 ▲강릉 6도 ▲제주 6도 ▲울릉·독도 7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부산 16도 ▲광주 17도 ▲대구 19도 ▲대전 16도 ▲강릉 17도 ▲제주 15도 ▲울릉·독도 13도 등이다.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일교차는 최대 15도까지 벌어지겠다./네이버날씨 캡처

기상청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상의 경우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호남·영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서울·영호남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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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7년…국민 불안은 '진행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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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7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다. 사진은 손님이 줄어 텅 빈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노량진=변지영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7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다. 사진은 손님이 줄어 텅 빈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노량진=변지영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7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다. 사진은 손님이 줄어 텅 빈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노량진=변지영 기자

[더팩트 | 노량진=변지영 기자] "손님 없는 것 안 보이세요? 일본산은 취급 잘 안해요."

지난 20일 노량진 시장에서 10여 년 째 활어 도매를 하고 있는 김태일(39) 씨는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씨는 "원전 사고가 터진 뒤 오히려 더 철저히 검사한다는 인식 때문에라도 소비자들이 일본산을 조금씩 사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WTO 판정에서 패소하면서 분위기가 나빠졌다"고 토로했다. 또 김 씨는 "일부 상인들도 일본산이라고 말하면 물건을 사지 않을까 봐 조마조마해한다"고 말했다.

김 씨가 말하는 'WTO 패소'는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WTO가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을 말한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 7년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끝나지 않고 있다.

2013년 9월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유출 사실을 발표했을 당시 우리 정부는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 8개현(후쿠시마,이바리키,군마,미야기,이와테,도치기,치바,아오모리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특별 조치를 내렸다. 또 일본산 식품에서 미량의 세슘이 검출될 경우 다른 핵종 검사증명서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5월 우리 측 조치 중 일부 조항이 WTO협정 위반이라며 제소했다. 3년간의 분쟁 끝에 WTO가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품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협정 불합치'판정을 내리면서 재판에서 패소했다. 정부는 즉각 상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일본산 방사능오염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마저 해제될까 하는 우려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우려에 시장 발길도 '뚝' 끊켜

지난 20일 오후 4시경 <더팩트> 취재진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시장은 한산했다.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은 있었지만, 국내 여행을 하기 위해 들린 이들이 태반이었다. 오랜만에 들려온 인기척에 상인들은 가게에서 나와 중국어, 영어 등 각국의 언어를 쓰며 손님을 불렀다. 기자가 지나치자 실망하는 기색으로 고개를 돌렸다.

노량진 수산 시장은 수도권 수산물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수산물 유통 시장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은 옛 명성이 무색할 만큼 조용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기다리기 지쳤는지 상인들은 서로 모여 늦은 점심을 해결하거나, 책을 보는 등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바빴다.

분위기가 보여주듯 이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았다. 이날 현장을 지켜본 결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소비자들은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었다. 또 상인들은 수산물 자체에 대한 우려로 고객이 줄어드는 실정에 생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40년째 생선회를 도소매하고 있다는 상인 이호준(42) 씨는 "회가 대중화됐지만 일본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며 "간간히 참돔, 줄돔 등 어종에 따라 일본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전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구 전문 도매 상인 이모(53) 씨는 "3월부터 갑자기 손님도 줄어 힘들다"면서 "좋은 제품을 권했는데, 고객들이 일본산인지 의심하는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도매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도매보다 회를 잘 모르는 일반 소매에서 종종 수산물 원산지를 고지하지 않거나 속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WTO에서 우리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패소 판정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생기고 있다. /변지영 기자

◆ 원산지 둔갑한 '日 방사능 수산물'에 수산시장 위축 우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시장 분위기는 일본산 수산물은 피하고 보자는 쪽이었다. 이날 수산 시장을 찾은 주부 한여진 (34)씨는 일본산 수산물을 살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일본산은 무조건 피한다면서 "표기한 원산지에 대한 믿음도 적지만 가능한 원산지는 따져 구매한다"고 대답했다.

실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만 7년이 되어가지만, 우리 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방사능 국민 인식도 조사 위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한 질문 중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3%, 일본산 수산물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응답은 79.2%에 달했다.

또 수입규제를 지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3%는 '수입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37.2%는 '매우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된다'가 45.5%, '적어도 특정 지역(현) 산물 또는 특정 품목(수산물 등)에 대해서는 당분간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가 39.6%로 전체의 85.1%가 강력한 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제품 구입 빈도를 묻는 질문에 수산물(55.3%)과 농산물(56.3%)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본산 수산물을 구입하지 않거나 빈도가 줄었다고 밝힌 응답자의 79.2%는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은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수준이라도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59.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은 여전하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규제와 식품 방사능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띈 통계 결과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처 의견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 방사능 관리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방사능 정보에 대해 '정부를 신뢰한다'고 밝힌 국민은 16.2%에 불과했다.

일본산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로 상인들도 원산지 표기를 교묘하게 가리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행태도 생겨나고 있다. /변지영 기자

◆ 국민들의 불안 확산…취약한 단속인원 수도 한몫

정부가 잇따른 해명과 WTO에 상소의사를 표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할 만한 단속 기구가 취약하다는 데 있다.

실제 팔리지 않는 일본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부 업자들이 있음에도 원산지위반 여부를 단속할 전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지난 12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산물 원산물 위반 여부를 단속하는 전담 인력은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6개 기초단체를 관리하는데, 고작 2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이는 1인당 평균 13개 시·군·구를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에만 원산지표시 대상업소가 13만5496곳이지만 단속인원은 2명에 불과했다. 실제 지도·단속 비율은 연 11.2%에 그쳤다. 10년에 한 번 정도 조사한 수치다.

이는 농산물원산지표시대상 업소 134만곳을 단속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250명 전담인력에 배치된 것에 비해도 현저히 적다. 지도·단속 비율은 연 20% 수준으로 5년에 한 번 꼴로 전체 업소를 조사할 수 있는 인력이다.

이처럼 정부의 구멍난 단속조치 속에 유통단계에서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수입수산물 중 일본산을 둔갑판매하다 단속된 건수는 모두 59건에 그치는 등 단속의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

소비자단체들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통관 기준을 유럽기준으로 크게 강화하거나 전면적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수조사'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히 '전품목 조사'가 아니지 않느냐"며 현재 검사 방식에선 사실상 "'전수조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 최준호 사무총장은 "정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가 국민들의 신뢰를 해소시킬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WTO 패소에 대해서도 "지난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정부에서는 강력한 대처를 해야 하지만 아직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입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촘촘한 수산물 이력제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의 반입 경로를 명확히 공개해야 하며, 상소를 통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TF현장] 후쿠시마 원전 사고 7년…국민 불안은 '진행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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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쌀쌀한' 아침, 낮부터 포근…미세먼지 없어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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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추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더팩트DB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추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더팩트DB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추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더팩트DB

서울 최저 1도, 최고 13도…큰 일교차 건강관리 유의[더팩트 | 변지영 기자] 토요일인 17일은 강한 바람 탓에 아침까지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여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7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오전까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공기와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고 16일 예보했다.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에서 15도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3도▲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7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9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강릉 12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이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네이버 날씨 캡처

바다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1.0m, 남해앞바다 0.5~3.0m, 동해앞바다 1.0~4.0m로 일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만 일요일 밤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쌀쌀한' 아침, 낮부터 포근…미세먼지 없어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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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5년 옥외가격표시제&lt;상&gt;] 미용실·식당 '꼼수', 불만커지는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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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들은 옥외가격표시제를 사실상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변지영 기자
미용실들은 옥외가격표시제를 사실상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변지영 기자
미용실들은 옥외가격표시제를 사실상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변지영 기자

정부가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와 요금 안정을 위해 2013년 1월에 도입한 '옥외가격표시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5년 차다. 매장 면적 66㎡(약 20평)이상의 이·미용실과 150㎡(약 45평)의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을 의무 업종으로 외부에 5개 품목 이상의 서비스 가격을 표시토록 하고있다. 이어 지난 2016년 7월부터는 학원도 의무 업종으로 지정됐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가격 비교를 통해 업종 간의 공정 거래 및 업소의 신뢰도를 증진시키기 위한다는 취지로 시행된 이 제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그 현장을 찾아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미용실·음식점② 학원

"두 번 속이는 거 아니에요? 기분 더 나빠요"

옥외가격표는 고객 우롱하는 '미끼 상품'으로 전락해[더팩트| 변지영 기자] 지난 7일 서울시 구로구의 한 미용실을 찾은 강영미(36) 씨에게 외부 가격에 맞게 시술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돌연 이렇게 말했다. 강 씨는 "입구에 붙여놓은 가격은 미끼 상품아니냐" 면서 "고객을 두 번 우롱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2달 전 바가지 비용을 내고 머리를 했다"며 "워낙 악곱슬이라 미용실에서 매직을 자주하는데, 입구에 세워 놓은 '매직 49000원'이란 입간판의 가격만 믿고 들어갔다가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이미 샴푸를 끝낸 상황에서 미용사가 '모질을 보니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클리닉을 받아야 한다'고 뒤늦게 고지해 울며 겨자먹기로 추가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후 외부 가격표는 믿지 않게돼 단골 미용실만 찾는다"면서 "명확한 제도 개선이 없다면 '충주 미용실 사건'처럼 부당한 요금을 내게 되는 건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라고 말했다.

강 씨가 말한 충주 미용실 염색 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26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한 미용실 업주 안모 씨가 고객에게 가격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부당 요금을 받아온 사건이다. 특히 해당 미용실이 과거에도 장애인, 새터민(탈북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상대로 230여만 원의 부당요금을 청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더했다.

옥외가격표시제도가 알려진 데에도 당시 해당 미용실에서 뇌 병변을 앓고 있던 장애인에게 머리 염색 값으로 52만원을 청구한 사건의 영향이 컸다.

◆"미용실, 음식점 옥외가격표시제…미끼로 전락"

가격 비교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할 목적으로 제도가 시행된 지 5년째지만, 가격표시 지침에 적합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쳐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요금을 고지해야 함에도 미용실에서는 모호한 가격을 표시한 상태다. /변지영 기자

지난 7일 <더팩트> 취재진은 직장인 손님들이 많은 서울시 구로구를 찾았다. 구로구에 위치한 대부분의 미용실에서는 옥외가격표를 게시하고 있었다. 구로구에 위치한 한 미용실은 오후임에도 시간을 내 찾아온 손님들로 가득했다. 입구 앞에는 컷트, 셋팅, 매직 등 각종 시술에 대한 가격을 책자로 고지하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미용사에게 앞의 가격을 보고 들어왔다고 전하니, 머리가 반 이상 탔다며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4~6만 원의 클리닉 시술을 포함해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제도가 잘 이행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대다수 가격표가 그럴 듯 하게 최저금액만을 고지해 고객을 호객하는 쇼윈도 광고판으로 전락한 상태였다.

특히 게시한 가격표에는 요금 책정 기준을 모호하게 적은 뒤, 기장, 숱 등에 따라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에게 안내된 금액과 실제 금액이 다른 경우도 많아 소비자 선택권 강화와 업종의 신뢰도 증진이라는 도입 취지를 무색케 했다.

오죽하면 소비자들도 입구에 세워둔 가격표시를 미끼 상품으로 인식하는 등 가격표 자체에 신뢰를 잃은 듯 했다.

이날 미용실을 찾은 김보람(29) 씨는 "그걸 누가 믿어요"라며 "천차만별인 미용실 가격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전부터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외부에 가격표가 배치돼 좋았다. 하지만 미용실 가격표에 적힌 가격만을 내고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미용실 업주들은 이 제도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며 항변했다.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최종요금'을 미리 알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옥외에 공지한 가격과 실제 지불하는 비용이 차이나는 이유를 묻자 4년 차 미용사 김모(31)씨는 "음식처럼 눈에 딱 보이는 제품이 아닌 서비스라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7년 차 미용사 송모(38)씨는 "솔직히 최저요금을 고지해야 소비자들이 찾아온다"면서 "기장이나, 숱 등의 이유를 들어 추가비용을 높이는 게 각 디자이너의 실적에도 포함되기 때문에 홍보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미용실이 외부가격표에 표시해야하는 '가격'은 소비자가 해당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최종 가격으로, 부가가치세, 봉사료 등을 포함한 실제지불가격을 의미하지만 실제 미용실에 붙여 놓은 옥외가격표는 미끼 상품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전국 211개 미용실을 대상으로 옥외표시가격과 실제 지불금액을 조사한 결과,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곳이 84.7%(179곳)에 달했다.

음식점 업주들은 가게 입구와는 거리가 있는 중앙 통로에 가격표를 세워두기도 했다. /변지영 기자

옥외가격표시제가 꼼수로 변질된 것은 음식점들도 마찬가지였다.

구로구를 비롯해 금천구, 경기도 동안구의 먹자골목에 있는 음식점들은 공통적으로 중앙 도로에 큰 현수판을 걸거나 입간판을 세우는 방식으로 옥외가격표를 업소를 광고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한식이나 분식집 등 단일 품목을 파는 업종은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횟집, 호프집 등에서는 외부가격표시를 한 가게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유독 음식점들이 업종별로 옥외가격표시를 이행하는 데 편차를 보이는 것은 제도가 업종의 메뉴에 대한 고민없이 일괄적인 표시기준을 들이댔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경영국 김원식 과장은 "타 업종에 비해 음식점은 한식, 일식, 중식 등 메뉴가 다양하다. 한식당의 경우 5개 이상 표시는 간단하지만 호프집이나 횟집 등은 사실 술을 올려야하는지 안주를 내야하는지 실효성이 떨어지고, 횟집은 싯가에 따른 변동이 있어 최종가격고지가 애매한 것"이라면서 "업계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구분해 제도가 적용되야 한다"고 말했다.

구로구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입구 앞에 가격을 표시하는 대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가격을 표시해 보행자의 통행과 건물의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업소 입구에 옥외가격표시가 없는 이유를 묻자 족발집 업주 고모(62) 씨는 "아예 중앙 통로 앞에 크게 세워놨다"면서 "다른 업체들도 다들 광고 용도로 활용하는데 우리만 입구 앞에 표시하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옆 건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모(58) 씨도 "A4용지로도 가능하다는데 이렇게 많은 음식들 중에 무얼 골라 적어야 하느냐"면서 "그림을 보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구에서 떨어진 중앙에 현수막으로 세워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점은 업종별로 옥외가격표시제 이행률에 차이가 발생했다. /변지영 기자

이를 단속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실제 시행법규에는 '외부가격표시물은 영업소의 입구나 주출입문 주변 등 소비가가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하여야 한다'고 공시돼 있어 법에 명시된 게시 위치의 기준이 모호해 단속을 한다해도 행정처분을 받을 일은 희박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다수의 업주와 소비자들은 옥외가격표시제도가 의무인지조차 모르기도 했다. 이는 시행 후 5년이 흘렀음에도 제대로 된 점검과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업주와 소비자들의 인식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이날 호프집을 찾은 김모(26)씨 "단순히 홍보를 위한 가격표시인줄로만 알았다"며 "밖에 있는 가격표를 보고 들어가면 가게에서 점심 메뉴와 가격이 다르다고 말해 비싼 값을 낸 적이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한 것이라면 단속을 제대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관계부처의 '형식뿐인 단속'에 꼼수 가격표 늘어

이처럼 옥외가격표시제가 고객을 호객하는 미끼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 미용업계와 요식업계는 정부의 미비한 점검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용업계 측은 이 제도가 시행될 당시부터 의견 수렴과정이 체계적이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지자 우후죽숙 허위 요금을 기재하는 미용실들이 판치게 됐다며 허울 뿐인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영민 홍보국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현장의 미용실 가격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컷트의 경우만 해도 큰 미용실 같은 경우는 원장님의 경력 등에 따라서 책정되는 비용이 다르다. 궁여지책으로 옥외에 가격을 써두지만 그 간극이 너무 커서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서 국장은 "제도가 도입될 당시 현장 업주들이나 중간 의견 수렴인인 미용업계의 여론 수렴도 없이 공문이 내려와 법이 시행됐다"고 전했다.

서 국장은 "청주에서 장애인 폭리를 취했던 한 명의 미용사가 문제가 되면서 복지부에서 성급하게 부랴부랴 도입한 측면이 있다. 만드나마나 한 법이라면 시장에서 호응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주무부처 공무원들이 정책을 알고 대화를 할 만하면 자주 바뀌면서 도돌이표처럼 현장의 반영이 헛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서 국장은 "사회가 신뢰 사회로 구축되면 가장 좋겠지만 무엇보다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목소리를 담은 관리 감독이 있다면 이 제도가 장기적으로 정착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무부처의 열악한 점검 인원과 형식뿐인 점검 절차가 옥외가격표시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었다. /변지영 기자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이태호 사무관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제도는 입법예고를 거치고 절차를 밟아서 적절히 시행했다"면서 "미용실에서 소비자들에게 제대로된 가격을 고지하지 않고 부풀려 받는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을 위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올해도 몇 차례 현장 점검에 나섰다"면서 "올 1월 서울, 경기, 충청권의 8개의 미용업소를 무작위로 방문해 이행 여부를 점검했지만, 적발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자주 바뀌면서 업계와의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업무를 맡은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2년 주기로 발령을 나가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자체는 한정된 인원으로 모든 업소들을 점검하기란 무리라고 토로했다.

구로구청 위생과 홍지숙 주무관은 "재작년 12명이 구로구 전체를 돌며 미용실을 점검했다"면서 "행정처분이라기 보다는 시정조치가 가능한 부분을 계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일일히 잡으면 업소 차원에서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주무관은 "재작년 구청의 점검 결과 옥외가격표시제를 위반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사실상 고지한 비용과 내부에서 지불하는 비용이 같은지에 대해서는 점검 과정에서 확실히 알 수 는 없다"고 전했다.

동안구청 환경위생과 식품안전팀 박직수 팀장도 "현재 동안구에만 380개 업종의 음식점들이 있다. 점검 결과 식당은 옥외가격표시제도가 잘 정착하긴 한 상태"라고 일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 김홍태 사무관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어떤 규제던 찬반이 나뉜다. 식재료 원료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나는데, 가격 표시의 효과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수렴해 신중히 검토히 진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특정 업소들이 옥외가격표시제를 홍보용이나 미끼 상품으로 변질해 활용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중심상권에서는 업소가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문제도 생기고 있다"면서 "단순히 표시했는지만을 확인하기보다 지불 비용이 같은지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실효성 있는 옥외가격표시제의 시행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가격표시 방법 및 형식의 표준화 방안 마련, 옥외가격표시지침 준수 지도 등을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시행 5년 옥외가격표시제<상>] 미용실·식당 '꼼수', 불만커지는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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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수감…檢조사단 발족이후 첫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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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수감됐다./더팩트DB
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수감됐다./더팩트DB
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수감됐다./더팩트DB

法 "증거인멸·도주우려" 영장 발부[더팩트 | 변지영 기자] 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됐다. 지난달 31일 조사단이 발족한 이후 구속된 검사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전날(1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앞서 이날 새벽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부장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에서 엄철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노래방에서 후배 여성 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김 부장검사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현직 검사의 사법처리 사례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이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이프로스)에 성폭행 관련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는 데, 다수의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강제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수감…檢조사단 발족이후 첫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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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대인기피증'까지…'명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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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성인남녀 3명 중 1명이 가족 및 친지와 다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사람인 제공
설 명절에 성인남녀 3명 중 1명이 가족 및 친지와 다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사람인 제공
설 명절에 성인남녀 3명 중 1명이 가족 및 친지와 다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사람인 제공

미혼 남녀는 '결혼 질문', 30, 40대 주부는 '가사노동'이 가장 스트레스 줘[더팩트|변지영 기자] 즐거운 설 명절에도 과도한 가사노동과 '덕담'을 가장한(?) 잔소리에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명절에 누적된 스트레스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가볍게 던지는 말들이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설 연휴 기간에 다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 대표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428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와 다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34.5%가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36.9%)이 남성(32.5%)보다, 기혼(37.1%)이 미혼(33%)보다 응답률이 조금 더 높게 집계됐다.

다툰 상대는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혼의 경우 '부모’(54.7%)가 가장 많았다. 2위로는 '형제·자매’(28.5%), '그 외 친척’(20.1%), '조부모’(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자의 경우 '배우자’(45.4%)를 1위로 꼽았고, '형제·자매’(33.9%), '부모’(17.5%), '시댁 식구’(12.6%), '처가 식구’(7.7%)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가사노동에 시달린 피로감과 배려 없는 질문 등도 다툼을 부추기는데 한몫했다. 명절에 다툰 원인으로 '쓸데없이 참견하거나 잔소리해서’(54.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로가 쌓여 예민해져서’(23.8%), '집안일 분담 등이 불공평해서’(23.8%), '편애, 차별 등을 당해서’(17.3%) 등으로 나타났다.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미혼 남녀는 결혼 관련 질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압박을 주는 사람들로는 '부모님'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30대 미혼 남녀들은 '언제 결혼하느냐'(37.9%), '연봉은 얼마나 받느냐'(25.4%) 등 명절 친지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점은 2위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들의 명절 스트레스는 대개 아직 이뤄둔 것이 없다는 불안감과 경제적 불안정 때문으로 나타났다.

결혼 연령대나 취업이 늦어짐에 따라 미혼 남녀들은 명절에 부모와 친척에게서 듣는 '잔소리'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결혼 연령대나 취업이 늦어짐에 따라 미혼 남녀들은 명절에 부모와 친척에게서 듣는 잔소리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큰 부담을 느낀다. /pixabay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겪어본 명절 증후군 증상은 '극심한 스트레스'(41.1%), '의욕상실' (39.6%), '소화불량'(27.9%), '만성 피로'(21.8%) 등 아예 가족과 대화하기를 거부하는 대인기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실시한 '명절 스트레스' 조사 결과(성인남녀 1959명을 대상, 복수응답)에서도 경제적 부담감과 취업 등으로 66.3%가 설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들은 '부담스러운 설 경비(부족한 상여금)'를 59.1%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에 대한 친척들의 잔소리'(45.2%)를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명절 내 주된 가사노동을 맡는 30, 40대 주부들은 연휴 후 방광염이나 지나친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명절 스트레스는 더욱 심화된다.

명절 주된 가사노동을 맡는 30대, 40대 주부들은 가사노동의 후유증으로 연휴 뒤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에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64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상시(13%)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설 연휴 동안 여성을 중심으로 방광염 환자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의 여성 방광염 환자는 4780여 명으로 남성(480여 명)보다 10배가량 많았다. 여성 가운데는 특히 30∼40대의 비중이 평상시보다 높았다.

30대 여성이 전체 방광염 환자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평상시 13%에서 설 연휴 기간 16%로, 40대는 19%에서 23%로 올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주부들이 명절 준비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노동강도가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장거리를 이동하면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명절증후군은 스트레스로 명절 전후 두통, 현기증,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적 증상이나 허리, 무릎 통증, 위장장애 등의 육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설 연휴 쌓인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 pixabay

명절 이후 이혼신청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했다. 지난해 법원행정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설날·추석 전후 기간에 하루 평균 577건의 이혼신청서가 접수됐다. 1년간 하루 평균 이혼 신청(298건)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혼까지 가지 않더라도 '명절 스트레스'는 부부간의 갈등과 불화로 이어진다. 평소 쌓였던 부부·고부간의 갈등이 폭발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음식 준비, 시댁과 친정의 차별 등으로 명절 동안 쌓인 주부들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절에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pixabay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명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에게 필요한 것은 '남편의 배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시대가 변했지만 여전히 가부장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스트레스가 촉매제로 작용해 주부들은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하기도 하고, 답답함·가슴 통증과 두근거림·호흡 곤란·우울함·감정기복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로도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잘 되라는 의미의 '덕담’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 교수는 "좋은 의미의 덕담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취업준비생, 미혼남녀, 퇴직을 앞두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절이 받은 스트레스를 짧은 기간에 풀고 생활 리듬을 찾기 위해서는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과 가벼운 운동, 찜질방 등을 즐기는 것도 좋다. 또 대추차와 생강차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체온을 높여 낮아진 면역력을 높여준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방광염', '대인기피증'까지…'명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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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아침 '반짝 추위' 서울 영하 7도…오후부터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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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전국이 오전엔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지만 오후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배정한 기자
17일은 전국이 오전엔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지만 오후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배정한 기자
17일은 전국이 오전엔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지만 오후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배정한 기자

[더팩트 | 변지영 기자] 설 연휴 셋째날인 17일은 전국이 오전엔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지만 오후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춥겠다.

기상청은 "17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오전엔 영하권에 머물겠지만 오후부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16일 예보했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대전 -7도 △대구 -4도 △전주 -6도 △광주 -4도 △부산 -2도 △춘천 -10도 △강릉 -4도 △제주 4도 △울릉·독도 -3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6도 △춘천 2도 △강릉 2도 △제주 5도 △울릉·독도 -1도 등이다.

17일은 전국이 오전 한때 영하권의 '반짝 추위'가 있겠다. /네이버날씨 캡처다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눈이나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5㎝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남쪽 지역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아침 '반짝 추위' 서울 영하 7도…오후부터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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