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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유서 잠적 '해프닝'으로 끝나…"병원에서 안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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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와 유서를 남긴 채 잠적한 뒤 경찰 수색 끝에 서울 관안구의 한 모텔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이덕인 기자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와 유서를 남긴 채 잠적한 뒤 경찰 수색 끝에 서울 관안구의 한 모텔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이덕인 기자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와 유서를 남긴 채 잠적한 뒤 경찰 수색 끝에 서울 관안구의 한 모텔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이덕인 기자

유서 남기고 잠적…봉천동 모텔서 신체 이상 없이 발견[더팩트|신림동=문혜현 기자] 3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지 네 시간 만에 모텔에서 발견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문자와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었다.

관악소방서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이날 낮 12시 22분께 서울 관악부 남부순환로 인근 모텔 객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구조됐다. 관악소방서는 이날 12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신 전 사무관을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보라매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신 전 사무관의 의식은 온전했고, 몸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다만 객실 내부에서 발견된 헤어드라이어로 미루어 봤을 때 그 전선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신 전 사무관은 의식이 있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며 "현재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모텔에서 발견되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뒤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날 모텔에서 생존 발견됐다. /신림동=임세준 기자

신 씨의 친구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신 씨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 행복해라'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남겼다. 놀란 친구는 8시 46분 경찰에 의심 신고했고, 관할인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강력팀이 동원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신 씨가 살고 있는 고시원에서 A4 2장 분량의 유서와 문자를 보냈던 휴대 전화를 발견했다. 이후 신 씨의 행적을 좇아 수색한 결과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신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신 씨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심신안정이 되면 바로 퇴원 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씨는 발견되기 한 시간 전인 이날 오전 11시 19분 고려대 커뮤니티 '고사스'에 죽음을 염두에 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죽어서 조금 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폭로할 거라면 이렇게 해서는 안됐었는데.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적었다.

지난 2일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다음날인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생존 발견됐다. /이덕인 기자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달 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청와대가 기획재정부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개입한 것과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하고 "국채 관련해 총리 보고만 4번 들어갔다. 내가 담당자였다"며 "사건의 전말에 대해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세 명밖에 안 남았다. 내가 제대로 된 사실관계를 모른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신 전 사무관은 "공익제보자가 숨어다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익제보자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즐겁게 제보하고 유쾌하게 동영상을 남기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그런 진정성이 의심받을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는 몰랐다"고 했다. 신 전 사무관은 한마디를 마칠 때마다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역시 극도의 긴장으로 인해 나오는 행동으로 보였다.

moone@tf.co.kr

원문 출처 신재민, 유서 잠적 '해프닝'으로 끝나…"병원에서 안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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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쌀쌀한' 아침, 낮부터 포근…미세먼지 없어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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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추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더팩트DB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추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더팩트DB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추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더팩트DB

서울 최저 1도, 최고 13도…큰 일교차 건강관리 유의[더팩트 | 변지영 기자] 토요일인 17일은 강한 바람 탓에 아침까지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여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7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오전까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공기와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고 16일 예보했다.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에서 15도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3도▲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7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9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강릉 12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이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네이버 날씨 캡처

바다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1.0m, 남해앞바다 0.5~3.0m, 동해앞바다 1.0~4.0m로 일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만 일요일 밤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hinomad@tf.co.kr

원문 출처 [오늘의 날씨] '쌀쌀한' 아침, 낮부터 포근…미세먼지 없어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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