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펄펄, 눈이 옵니다.'

오늘(20일) 서울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기상예보에서 경기북동내륙과 강원영서북부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이라고 전했다.

낭만과 설렘의 대명사인 '눈'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서울에 첫눈이 내리고 있다"며 인증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바람과 달리 올해 첫눈은 이미 내렸다. 기상청이 작성한 올해 서울의 첫눈 공식기록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17일 오후 5시40분이다.

서울의 첫눈은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기상청 직원이 육안으로 확인한 것을 기준으로 기록하고 있다.

기상관측 이래 서울에 첫눈이 가장 이르게 온 해는 1981년이다. 10월23일 첫눈이 내렸다. 반면 가장 늦게 관측된 시기는 1948년 12월31일이다.

최근 7년간 서울의 첫눈 날짜를 보면 ▲ 2011년 11월22일 ▲ 2012년 11월26일 ▲ 2013년 11월18일 ▲ 2014년 11월14일 ▲ 2015년 11월25일 ▲ 지난해 11월26일이다.

올해는 평년보다 4일 일렀고, 지난해보다 9일 이른 시기에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