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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총리, 연인 김소연씨 전 남편에게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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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총리(왼쪽)가 한국인 연인 김소연 씨의 전 남편에게 피소됐다. 사진은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대통령 만찬에 참석한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의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슈뢰더 전 총리(왼쪽)가 한국인 연인 김소연 씨의 전 남편에게 피소됐다. 사진은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대통령 만찬에 참석한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의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슈뢰더 전 총리(왼쪽)가 한국인 연인 김소연 씨의 전 남편에게 피소됐다. 사진은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대통령 만찬에 참석한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의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연인 김소연 씨의 전 남편이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자신과 김 씨의 이혼이 슈뢰더 전 총리 때문라고 주장하며 위자료를 요구하는 것이다.

27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김 씨의 전남편 A씨는 슈뢰더 전 총리에게 혼인 관계 파탄의 원인을 제공해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슈뢰더 전 총리는 김 씨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외도행각을 벌였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는 지난 9월부터 열애설에 휩싸였다.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도리스 슈뢰더 쾨프 씨가 페이스북에 "이혼 결정 배경에 김 씨 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였다.

김 씨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인 지난해 11월 전남편과 협의 이혼했다. 전 남편 측은 합의 이혼 조건이 김 씨와 슈뢰더 전 총리의 결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올해 1월 기자회견을 열어 "김 씨와 결혼하고 여생의 반을 한국에서 보내겠다"고 밝히며 둘의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둘은 3년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김 씨가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을 맡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atonce51@tf.co.kr

원문 출처 슈뢰더 전 총리, 연인 김소연씨 전 남편에게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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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미·러 충돌로 비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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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서방국과 함께 14일 새벽(현지 시각)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공격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이 서방국과 함께 14일 새벽(현지 시각)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공격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이 서방국과 함께 14일 새벽(현지 시각)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공격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코리아

러시아 의회 "트럼프는 히틀러" 비판[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이 서방국과 함께 14일 새벽(현지 시각)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공격했다. 이번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러시아와 충돌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 등과 함께 시리아 정부군에 약 30분가량 공습을 퍼부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거점 지역에 화학무기로 보이는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공격이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시설과 군부대 등에 집중됐다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를 확인했고 이 시설을 정밀타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무기 사용이라는 잔혹한 행위에 대해 미국은 군사적 수단과 경제, 외교적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군사적 수단과 경제, 외교적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더팩트 DB

미국은 서방국과 함께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을 공격하면서 화학무기 확산에 대한 억지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공습이 미국과 러시아 간 충돌로 비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날 러시아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자"라며 "그를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알렉산드르 셰린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미국이 시리아를 공습하면서 국제 규범을 어겼다. 러시아도 미국의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공습에 대해 러시아와 조율하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미리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물에 대한 공습에 앞서 이 작전과 관련해 이루어진 유일한 협의는 비행안전보장 채널을 통한 통상적 통보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갈등 방지를 위한 통상적 채널을 사용했으며 공중과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에 이 채널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으로 러시아인이 피해를 보았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jangbm@tf.co.kr

원문 출처 시리아 공습, 미·러 충돌로 비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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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27명 사망·30명 부상…트럼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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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고.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의 한 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게티이미지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고.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의 한 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게티이미지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고.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의 한 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게티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기 난사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CNN·CBS 등 미국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km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의 말을 종합하면, 괴한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록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난입했다. 당시 예배가 진행 중이었고, 난입한 괴한은 무차별적으로 예배 중인 사람들을 향해 난사했다.

5일(현지시간) 발생한 텍사스 주 총기난사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 경찰과 FBI 등 수사기관이 출동했다. /게티이미지

CNN은 목격자의 말을 빌려 20발이 넘는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보도를 종합하면 부상자는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총격범은 이웃한 과달루페 카운티 쪽으로 달아나다 사망했다. 현재까지 총격범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건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기관 요원들이 출동했고, 헬기까지 동원돼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에 "일본에서 그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FBI와 사법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bdu@tf.co.kr

원문 출처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27명 사망·30명 부상…트럼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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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수반 분리 독립선언 일보 후퇴 "스페인,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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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수반 일보 후퇴, 왜? 카탈루냐 수반 카를레스 푸지데몬은 10일(현지시간) 의회연설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절차 진행을 유보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게티이미지
카탈루냐 수반 일보 후퇴, 왜? 카탈루냐 수반 카를레스 푸지데몬은 10일(현지시간) 의회연설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절차 진행을 유보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게티이미지
카탈루냐 수반 일보 후퇴, 왜? 카탈루냐 수반 카를레스 푸지데몬은 10일(현지시간) 의회연설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절차 진행을 유보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게티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해 온 카탈루냐 수반이 독립 절차를 잠정중단할 것을 자치의회에 제안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은 10일(현지시간) 자치의회 연설에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카탈루냐 독립 공화국을 선포할 권한을 위임 받았다"면서도 스페인과 갈등 해소 및 관계 재정립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며 의회에 독립 선언절차를 몇 주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1일 진행된 카탈루냐 분리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43%의 유권자가 투표해 90.18%의 주민이 독립에 찬성했다. 이같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발표에 스페인은 애초에 주민투표 자체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투표의 법적 효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 찬성에 더 많은 표가 나오자 독립 찬성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은 연설에서 "지난 몇 년간 스페인과 카탈루냐의 관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더는 가능하지도 않다. 우리는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푸지데몬 수반은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고 미치지도 않았다. 단지 투표를 원했다"며 "모든 이들이 책임있게 행동한다면 갈등은 평화롭게 합의 방식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고 스페인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푸지데몬 수반의 이날 연설을 두고 국제사회에 주민투표로 독립국이 될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한편 높아진 협상력으로 스페인 정부를 상대로 자치권을 더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은 지난주 초까지만해도 '분리독립 찬성 의견이 승리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 48시간 안에 독립을 선포한다'는 강경한 견해를 고수했다. 반면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정부가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할 경우 헌법 155조를 동원해 자치권을 몰수하고 지방정부 해산 등 초강경책을 쓰겠다고 경고했다. 헌법 155조는 '중앙정부가 헌법을 위반하는 불복종 자치정부를 상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bdu@tf.co.kr

원문 출처 카탈루냐 수반 분리 독립선언 일보 후퇴 "스페인,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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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그노벨상 몰아보기, 한국인 고교생 한지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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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고교생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 이미지
2017년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고교생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 이미지
2017년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고교생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 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괴짜'들의 노벨상 '이그노벨상'에서 한국인 고교생 한지원 씨가 수상 소식을 전했다.

한지원 씨는 커피 든 잔을 들고 뒤로 걸을 때 컵 속의 액체 슬로싱(용기의 진동에 따라 액체가 떨리는 현상)을 연구해 이그노벨 유체역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은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의 영문 첫 글자와 노벨상을 합쳐 만든 것으로 노벨상의 패러디상이다. 이그노벨상을 제정한 IR(Improbable Research)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2017년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원 씨는 논문 작성 당시 민족사관고 재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그노벨 생물학상은 브라질 동굴 속에 서식하는 벌레의 생식기를 연구한 일본 훗카이도대 요시자와 가주노리 교수 등에게 돌아갔다. 이 벌레는 암컷은 수컷 모양의, 수컷은 암컷 형태의 생식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교미할 때 암컷이 성기를 수컷에 삽입한다.

평화상은 호주 원주민 목관 악기인 디제리두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스웨덴의 밀로 푸한 박사 등에게 돌아갔다. 경제학상은 살아있는 악어와 접촉이 사람의 도박 욕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진에게 주어졌다.

14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타자기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한창이다. /유튜브 캡처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수상자가 발표되기 1주일 전에 열리며 1991년 제정돼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했다. 하버드 샌더스 극장에서 개최되며 실제 노벨상수상자 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시작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유머과학 잡지인 AIR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하면서다. 기존 노벨상을 패러디해 상식에 반해 황당하고 우스꽝스럽고 터무니없는 업적(?)에 수여한다.

하지만 이그노벨상 수상 후 실제 노벨상을 탄 사람도 있는 만큼 그저 그런 웃긴 상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자석으로 개구리를 공중 부양시켜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을 받았던 안드레 가임 박사는 10년 뒤 그래핀 연구로 진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추천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셀프추천도 가능하다. 스스로 추천해 상을 받은 사람도 있다. 선정은 이그노벨상 위원회가 한다. 이 위원회에는 실제 노벨상수상자를 포함해 과학자들, 기자, 세계 각국의 유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1차 협의를 통해 선발하고 마지막에는 길가는 사람 몇 명을 붙잡고 최종투표를 받는 형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다. 시상분야도 노벨상처럼 10여개 부문에 이른다.

처음은 1991년 MIT박물관에서 35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후 MIT의 개최거부와 규모 확대로 하버드학으로 옮겼다. 시상식에는 두 대학 교수들과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한다. 시상식은 일종의 축제로 온갖 행사가 벌어진다. 가면무도회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상식 밖의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에는 타자기로 타이핑하는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한 퍼포먼스 등이 공연됐다. 올해 이그노벨상 실황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bdu@tf.co.kr

원문 출처 [영상] 이그노벨상 몰아보기, 한국인 고교생 한지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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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어떻게 살인적 인플레이션에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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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6일 0시 우즈베키스탄 홈구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게티이미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6일 0시 우즈베키스탄 홈구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게티이미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6일 0시 우즈베키스탄 홈구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게티이미지

한국-우즈벡, 마지막 승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숨 세다 숨 넘어가겠다.'

6일 0시(이하 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마지막 원정경기라 펼쳐진다. 한국은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 등을 따지지 않고 러시아로 직행하기 위해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한국을 제물로 러시아행 불씨를 되살려야 하는 만큼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5년 전인 2012년 9월11일에도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바 있다. 더욱이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전적에서 우리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 조에 편성됐던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1패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했다. 또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재회했을 때는 2-0으로 완패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15일 최종예선 5차전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했다. '공한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이란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2위까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3위는 플레이오프 진출로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지만 4위는 그대로 탈락이다. 한국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사실상 유력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변수는 시리아다. 전력상 시리아가 이란에 패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이란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시리아가 이라을 이길 경우 한국도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도 '비겨도 된다'는 식으로 여유를 부릴 입장이 아니다.

승리의 여신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중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양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 이야기 못지않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 잠시나마 내가 부자가 된 것 같은 돈 뭉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즈베키스탄의 화폐단위는 '숨(Cym)'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공시한 공식 환율은 1달러에 4250숨이다. 하지만 달러 품귀 현상으로 '바자르'로 불리는 노천 시장에서 1달러에 7600숨까지 교환된다고 한다. 숨의 최고 액면가액이 1만 숨임을 감안할 때 한화 약 11만원 정도인 100달러를 환전하면 76만숨, 1만숨권으로 교환하더라도 76장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된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300달러 정도 환전한다고 했을 때 지갑은 물론 주머니 속도 숨으로 두둑할 정도의 돈뭉치를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의 살인적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주목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방인인 우리가 볼 때는 그저 재미있는 이국적인 풍경이겠지만, 실제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라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000숨을 1000원으로 가정했을 때 1달러에 7600숨이면 한화로 바꾸면 1달러에 7000원인 꼴이니 밥 한 끼 먹으려면 돈 세다 숨 넘어간다는 농담이 나올 만하다. 5일 현재 원 달러 대비 달러 환율은 1달러에 1131.50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어쩌다 이런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맞았을까. 우즈베키스탄은 1차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갖고 있다. 1차 산업 중에서도 농업 그 중에서도 최대생산물은 면화(Cotton)다. 여기에 경공업인 면화가공업이 발전했다. 농업 다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이끌어 가는 산업은 광업이다. 특히 매장량 세계 5위의 금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수출품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3위 규모의 천연가스(확인 매장량 1.58조㎥, 세계 확인 매장량의 0.9%)와 상당량의 원유(확인 매장량 6억 배럴)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옛 소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후 강도 높은 경제개혁을 이루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구(IMF)는 1997년 이자율과 환율의 자유화를 골자로 한 시장경제개혁안을 제안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개혁의지 부제로 무산됐다. 정부의 개혁의지 부족으로 기업의 사유화가 더디게 진행됐고, 외국자본 유치도 미흡했다. 그 결과 은행과 증권 등 금융산업이 낙후됐고, 이는 경제개혁을 막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수입대체산업화정책을 편 우즈베키스탄의 정책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 과거 중남미국가에서 유행했던 수입대체산업화전략은 단기적으로 취약한 국내산업 육성에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수입대체산업화전략은 쉽게 말해 공산품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지속할 경우 국내 제조업 붕괴로 이어진다. 또한 고환율 정책으로 인해 수입한 공산품의 가격은 치솟고 물가는 상승했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은 연 13%에 달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렸고, 정부는 통화량 조절을 위해 숨 발행량을 제한했다. 때문에 은행들은 늘 현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은행업 자체가 성장하지 못한 만큼 주식과 채권 시장도 아직 걸음마 단계다.

상상해 보라. 1달러에 2000원하던 환율이 1달러에 5000원으로 뛰었다고. 과거 5달러에 수출하던 1만원짜리 제품은 환율이 상승하면서 2달러에 팔수 있게 됐다. 면화와 금, 천연가스 등 부존자원을 소유한 국영기업이나 일부 지도층은 이득을 보게 된다. 반대로 1달러에 수입해 국내 시장에서 2000원에 팔던 물건은 하루 아침에 5000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어 올랐다. 물가는 상승하고 시중에 돈은 더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다. 정부가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등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을 회수해야겠지만 걸음마 단계인 금융업 환경상 이 또한 어렵고, 외국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해 환율 상승 압력이 더 증가하는 상황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낳았다.

bdu@tf.co.kr

원문 출처 [TF초점] 우즈베키스탄은 어떻게 살인적 인플레이션에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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