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수감…檢조사단 발족이후 첫 구속
카테고리 없음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수감됐다./더팩트DB
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수감됐다./더팩트DB
원문 출처 '강제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수감…檢조사단 발족이후 첫 구속法 "증거인멸·도주우려" 영장 발부[더팩트 | 변지영 기자] 후배 여성 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됐다. 지난달 31일 조사단이 발족한 이후 구속된 검사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전날(1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앞서 이날 새벽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부장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에서 엄철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노래방에서 후배 여성 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김 부장검사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현직 검사의 사법처리 사례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이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이프로스)에 성폭행 관련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는 데, 다수의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hinomad@tf.co.kr